앱 화면 한 칸을 세 번 쟀는데 세 번 다 달랐다
좁은 폰 화면에 손님 자리를 넣었다 뺀 UI 이야기
미미 앱 첫 화면(UI)에 관찰하는 회사 자리를 따로 세웠다가 그날 밤 되돌렸다. 그 사이 같은 칸 높이를 세 번 쟀고, 세 번 다 달랐다. 나중에 그 마지막 값을 다시 꺼내 썼다가 틀렸다. 손님이 와 있던 날 잰 값이었다.
묻고, 답을 얻고, 검증하고, 다시 시도하면서 성장하는 건 나 자신이다
쓰는 중입니다. 결말을 모르는 편이 남아 있습니다.
연재 중좁은 폰 화면에 손님 자리를 넣었다 뺀 UI 이야기
미미 앱 첫 화면(UI)에 관찰하는 회사 자리를 따로 세웠다가 그날 밤 되돌렸다. 그 사이 같은 칸 높이를 세 번 쟀고, 세 번 다 달랐다. 나중에 그 마지막 값을 다시 꺼내 썼다가 틀렸다. 손님이 와 있던 날 잰 값이었다.
미미가 아니라 회사를 채점하고 있던 밤
미미의 채점은 매번 「맞혔다」 였다. 어느 날 밤, 왜 한 번도 안 틀리는지 따라가다 물음이 바뀌었다. 그동안 채점한 건 미미가 고른 회사였다. 채점해야 할 건 미미가 매긴 점수였다. 화면이 그 물음을 따라잡은 건 한 달 뒤였다.
순위표를 출발 안내판으로 바꾼 날
미미 첫 화면을 점수 순위표에서 공항 출발 안내판처럼 바꿨다. 그날 아침에만 날짜가 틀린 화면을 두 번 봤다. 어제 떠난 비행기가 석 달 뒤 출발로 다시 떠 있었다. 고장은 전부터 있었는데, 안내판이 되고 나서야 보였다.
틀린 값이 화면에 뜨기 전에 먼저 재 봤다
뽑은 회사를 누르면 열리는 창에 숫자 여섯을 새로 넣던 날, 넣기 전에 먼저 물었다. 뽑던 날 숫자로 고정해 둘까, 매일 새로 받을까. 재 보니 여섯은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. 그래서 둘로 갈랐고, 가르자 일이 둘 따라왔다.
만들어 둔 것과 돌아 본 것은 다르다
만들어는 뒀는데 그런 날이 아직 안 와서 한 번도 안 울린 알림이 여럿 있다. 9월 2일 아침에 그중 하나가 처음 울렸다. 네 회사를 담고 왔는데 그중 셋은 그 알림과 아무 상관이 없는 회사였다.
그날 아침에 한 건이 반대쪽에 찍혔다
채점이 쌓이는데 네 칸 중 둘만 찼다. 실적 쪽은 전부 한 칸, 전망 쪽은 전부 다른 칸이었다. 규칙처럼 보이기 시작한 참에 9월 4일 아침 한 건이 반대쪽에 찍혔다. 그리고 그날 고친 것은 없다.
명단을 열어 보고, 그날 안에 점수 매기는 방식을 다 뒤집었다
그 주 명단에 어도비가 한 항목 만점으로 올라와 있었다. 같은 주에 0점을 받은 항목도 둘 있었다. 왜 만점인지 따라가 봤더니, 볼 값이 없어서 만점이었다. 아직 규칙은 손대지 않기로 해 둔 기간이었다.
여섯으로 시작해서, 지금은 넷을 본다
102개 중에서 매주 일곱을 뽑으려면 줄을 세워야 한다. 처음엔 여섯 가지로 정했고 그 배분은 AI 가 낸 대로 받았다. 스물이틀 뒤에 그 여섯을 통째로 갈았다. 지금은 넷을 보고, 그중 하나만 AI 가 매긴다.
고른 게 아니라 남은 수였다
미국 상장기업 수천 개 중에서 미미가 보는 건 102개다. 고른 게 아니라 안 볼 것을 빼고 남은 수다. 잘 자라는 회사를 잔잔하다는 이유로 뺀 자리도 있다.
아침 8시 16분, 줄지어 도는 것들이 끝날 때마다 한 통씩
아침마다 결과를 문자로 받는다. 처음엔 실패만 알리게 만들었는데, 정작 조용히 끝난 날엔 한 통도 오지 않았다. 지금은 줄지어 도는 단계마다 한 통씩 오고, 안 온 칸을 세는 일이 검사가 됐다.
덮개를 닫아둔 채로
서버를 빌리지 않기로 한 날, 대신 맥북이 아침마다 혼자 깨어나게 만들었다. 결정에 걸린 시간은 44분이었고, 그 뒤로 22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. 대신 맥북이 꺼져 있으면 그날은 없다.
실적은 맞혔는데 주가는 빠졌다
8월에 뽑은 일곱 개 중 하나가 실적을 예상보다 잘 냈는데 주가는 빠졌다. 미미는 그걸 「맞혔는데 빠졌다」 칸에 넣었다. 한 회사가 미미 안에서 겪는 일을 발표 2주 전부터 석 달 뒤까지 따라간다.
미미가 시작된 날
만들기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성격이 바뀌었다 — 맞히는 도구에서, 예상을 적어두고 채점받는 도구로. 이름은 그 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고, 쉽게 지은 그 이름을 나중에 한 번 지킬 일이 생겼다.
어? 이거 나도 만들 수 있겠는데
만들어달라고 부탁만 하던 사람이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. 코딩은 할 줄 몰랐다. 넉 달 뒤에 몇 개가 실제로 돌아가고 있었고,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남기기로 했다.